ARD은 전날 미리 공개한 방송 일부를 통해 스노든이 "가령, (독일 기업인) 지멘스가 미국의 국가이익에 관련됐지만 국가안보와는 무관한 어떤 정보를 갖고 있다면, NSA는 그래도 이 정보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ARD의 제휴사인 독일 NDR 방송 역시 웹사이트를 통해 스노든이 기밀문서를 모두 직접 선정한 언론인들에게 넘겼기 때문에 현재 스스로 가진 것은 전혀 없다고 인터뷰에서 확언했다고 전했다.
또 그가 앞으로의 추가 폭로에 참여하고 싶지도, 참여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며, 스노든이 이 기밀정보를 폭로하게 된 개인적인 과정 역시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스노든은 지난 23일 웹사이트 '프리 스노든' 질의응답 코너에서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사면 가능성은 일축하면서도 사태 해결을 위해 대화할 수 있다며 유죄협상(플리바게닝) 가능성은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