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어두운 가족사로 고통받던 영국의 왕세자비 다이애나(나오미 왓츠)는 감당하기 힘든 언론과 세간의 관심을 홀로 버티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이애나는 자신을 왕세자비가 아니라 평범한 여자로 대하는 외과의사 하스낫 칸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다이애나가 세상을 등지기 직전 2년간의 시간을 그린 이 영화는 한 여자로서 다이애나가 자신을 위한 새로운 삶과 사랑을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차분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되는데, 홀로 서 있는 다이애나의 뒷모습을 보여 주며 한 여인의 삶의 굴곡을 그린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전 세계가 그녀를 사랑했다. 그러나 그녀는 단 하나의 사랑을 원했다'는 문구는 왕좌를 거부하고 이혼 뒤 1년 만에 의문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녀의 숨겨진 사랑 이야기를 암시한다.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나오미 왓츠는 작은 습관부터 표정, 옷차림까지 생전의 다이애나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