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대회 3,4위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어 3위 달성에 실패했다.
이라크와의 준결승전에서 패해 우승 기회를 놓친 대표팀은 목표를 잃은 탓인지 이날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120분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백성동과 문창진이 1,2번 키커로 나섰지만 연거푸 골 사냥에 실패했다. 이후 남승우와 임창우의 연속 골로 반격의 계기를 잡는 듯 했지만 마지막 키커로 나선 윤일록이 실축하면서 승패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