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25% "드라마 속 제품이나 모조품 산 적 있다"

'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 (SBS 제공)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속 연예인들의 옷, 가방, 화장품 등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전지현 야상”, “김수현 코트” 등 해당 문구가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피앰아이(PMI)가 틸리언과 공동으로 20세 이상 남녀 1,946명을 대상으로 드라마 속 연예인들의 옷, 가방 등을 얼마나 구입하는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동일 브랜드 제품을 구매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8.7%로 나왔다.

그리고 ‘모조품이나 비슷한 제품을 구매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16.6%로 동일 제품 구매보다 2배 정도 높게 나타나, 드라마 속의 명품이 아닌 비슷한 제품이라도 가지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 제품이나 비슷한 제품(모조품 포함)을 구매했다는 의견은 20~30대 젊은 층이 40~50대보다 높았다.

특히 드라마 속 해당 제품을 검색해 본 경험은 남성(19.6%)보다 여성(33.3%)이 1.5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20~30대 여성이 드라마 속 연예인들의 옷, 가방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해석할 수 있다.

과도한 PPL(product placement)은 극의 흐름에 방해를 줄 수 있지만,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와 장면을 통해 제품이 보여진다면 이처럼 좋은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조사결과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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