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여자' 박정철vs권율, 후계 다툼 폭풍전야

사진제공= SSD
배우 박정철과 권율이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있다.

박정철과 권율은 각각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天上)여자’(극본 이혜선, 연출 어수선)에서 야망에 가득한 남자 장태정과 사랑을 쫓는 재벌남 서지석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장태정은 L식품그룹의 사위가 되는 허락을 받았다. 장태정과 서지희(문보령)와의 결혼을 극렬하게 반대했던 서지희 엄마 우아란(김청)이 갑자기 입장을 선회한 것.

우아란은 나아가 현재 L식품그룹 부장인 장태정을 본부장 자리에 앉히자고 공 회장에게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는 사위의 출중한 업무능력을 활용, 친딸 서지희의 그룹 내 입지를 강화해 후계 구도를 명확히 하기 위한 포석이다.

본래 공 회장은 손자인 서지석(권율)에게 회사를 물려줄 생각으로 서지석을 L그룹 본부장으로 미리 낙점해둔 상태다. 하지만 우아란에게 지속적으로 시달려 온 서지석은 본부장을 맡게 될 경우 더 강도 높은 괴롭힘을 예상하며 할머니 속을 썩이는 철없는 손자이길 자처해왔다.

서지석이 거듭해서 본부장 제안을 거절하자 공 회장은 지석에게 “본부장이 되면 친엄마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고편에서 공 회장이 본부장으로 누군가를 호명하자 우아란의 표정이 사색이 된 걸로 미루어 서지석이 L식품그룹의 본부장이 돼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아란과 장태정은 순순히 물러날 인물이 아니다. 우아란은 눈엣가시인 서지석에 경영권을 결코 뺏길 수 없다는 입장이고, 장태정 역시 자신의 야심을 이루기 위해 만삭의 옛 애인 이진유(이세은)을 버리고 서지희를 택한 만큼 죽기 살기로 달려들 태세다. 본격적인 후계 다툼이 벌어지게 된 것.

한편, 사고 당시 트럭 운전사였던 남자가 깨어나면서 이진유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은 새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4일 방송에서 이진유 죽음의 실체가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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