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사무총장 정진석)는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헌법 제정에 참여한 제헌국회의원 198인과 제헌헌법전문을 각각 청동부조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제막식은 다음달 3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지난해 7월 17일 제64주년 제헌절 경축사에서 “제헌국회의 업적을 기릴만한 기념물이 국회의사당 내에 그 어디에도 없다. 이제 우리도 앞선 세대의 공로를 인정하고 그것을 기리는 사회로 나아갈 때"라며 제헌국회기념조형물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제헌국회기념조형물 제작은 공모를 통해 당선된 조각가 류경원(충북대 교수)가 맡았으며, 제헌헌법전문은 역시 공모에서 당선된 서예가 김주익 씨가 썼다.
제헌국회의원상과 제헌헌법전문은 각각 가로 7.1m, 세로 2.3m, 무게 약 3톤의 청동부조로 4억2200만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제헌국회의원상은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개원식 후 촬영한 기념사진을 토대로 제헌헌법 제정 당시 국회의원 198인과 국회사무총장 등 모두 199인을 조각했다.
제헌헌법전문은 공포 당시의 원문을 토대로 한글은 훈민정음해례본체로, 한자는 광개토호태왕비체로 새겼다.
다음달 3일 제막식에는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전직 국회의장, 대한민국헌정회 임원, 조기상 제헌국회의원유족회장과 유족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19대 국회의원들은 이날 제막식과 본회의 직후 국회의사당 정현관 앞에서 단체기념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국회의원들의 단체기념사진 촬영은 제헌국회의원상의 모델이 된 1948년 5월 31일 제헌의원들의 사진촬영 이후 66년 만이다.
정진석 국회사무총장은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촬영하는 기념사진은 국회 역사를 간직한 귀중한 사료가 될 것"이라며 "여야 의원들이 국민을 위한 새로운 화합의 정치, 상생의 정치를 다짐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