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지원 못하는 알바 1위는?

2013년도에 구직자들이 아무나 쉽게 지원하지 못했던 아르바이트 1위는 '나레이터 모델'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지난해 한 해 동안 등록된 전체 이력서 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97개 직종 중 '나레이터 모델'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나레이터 모델'은 지난 해 등록된 총 이력서 수가 2,172건으로 전체 97개 직종 중 가장 적었다.


반면 채용공고 수는 16,689건으로 공고 수 대비 지원하는 이력서 수가 13% 수준에 불과했다.

나레이터 모델의 2013년 평균시급은 '9.922원'으로 최저시급보다 무려 204%나 더 많은 수준으로 고시급을 자랑하지만, 다른 직종에 비해 외모나 신체조건, 화술, 전달 능력 등이 주요 자격요건으로 작용하면서 진입장벽이 높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이력서수가 가장 적었던 하위 10개 직종을 살펴보면, 단순히 시급이 낮고 일이 힘든 직종보다는, '자격증∙기술'(2,790건), '부동산'(3,343건), '프로그래머'(3,481건), '골프캐디'(4,526건) 등 전문기술이 필요한 직종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었다.

이 중 '퀵서비스∙택배'(6,322건)와 '유통∙도소매'(4,839건)만이 생산∙기능 직종이었다.

반대로 지원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던 직종은 '음식점'(188,333건), '까페'(174,348건), '커피전문점'(159,826건)' 순이었다.

상위 3가지 외에도 '편의점'(158,269건), '레스토랑'(119,130건), '베이커리'(104,620건), '대형마트'(98,093건), '백화점'(96,680건) 등 '서빙∙주방'과 '매장관리' 업종이 10위권 중 총 9개나 올라 구직자가 가장 많이 지원하는 아르바이트로 드러났다.

사무회계 직종으로는 '사무보조'(144,591건)가 유일하게 상위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특히 '음식점', '편의점'의 경우 채용공고 수 순위에서도 각각 1위(932,170건)와 2위(561,007건)를 차지해,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구인도 많고 구직도 많은 가장 활성화된 대표 직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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