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1% "설연휴 지출부담 때문 귀성 포기한 적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설 연휴를 손꼽아 기다리지만, 한편으로는 새뱃돈과 용돈 지출, 귀성길 교통체증 등이 스트레스를 준다.

특히, 직장인들은 금전적인 측면에서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982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가장 우려하는 것’을 설문한 결과, ‘선물, 용돈 등의 지출’이 33.7%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잔소리 등 정신적 스트레스’(16.8%), ‘운전 등 교통체증 스트레스’(15.7%), ‘지나친 과식으로 체중 증가’(10.4%), ‘명절 음식 준비 등 집안일’(10.2%)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올해 설 지출 예산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10~20만원 미만’(22.2%), ‘20~30만원 미만’(17.4%), ‘10만원 미만’(16.4%), ‘40~50만원 미만’(12.1%), ‘30~40만원 미만’(11.4%)순으로 응답해, 평균 36만 1천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조사한 직장인들의 설(평균 30만 7천원)과 추석(32만원) 지출 예산과 비교하면 약 4~5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결혼여부에 따라서는 기혼 직장인의 예산이 평균 49만 2천원으로 미혼(평균 30만 4천원)보다 19만원 가량 더 지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지출하는 것은 ‘부모님 용돈과 선물’(59.3%)이었다.

다음으로 ‘교통비’(9.5%), ‘새뱃돈’(5.9%), ‘음식 마련 비용’(5.4%), ‘친척 어른 선물’(4.3%)이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1명(10.6%)은 설 연휴 동안 지출에 대한 부담으로 귀성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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