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 '포티파이 라이츠'(Fortify Rights)의 매튜 스미스 사무총장은 이같이 밝히며 사건이 발생한 미얀마 북부 라카인주(州) 두차야탄 마을에 구조대원과 중립 옵서버, 언론인 등을 급파할 것을 미얀마 정부에 촉구했다.
스미스 사무총장은 이 마을이 지난 14일 사건이 발생한 이후 봉쇄된 채 비어 있으며, 버려진 가옥에는 여전히 시신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살된 아이도 희생됐다며 소수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 남성과 소년을 마구 잡아들이는 짓을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얀마 정부는 그러나 두차야탄 마을의 40명이 학살당했다는 인권단체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미얀마는 국민 대부분이 불교도인 불교 국가지만 지난 2012년 라카인주에서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과 불교도 사이에 2차례 종교 분쟁이 발생, 280여명이 숨지고 25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하면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