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정부군-반군, 곧 평화협정 체결"

한 달 이상 내전을 겪고 있는 남수단의 정부와 반군이 23일(현지시간) 중으로 휴전을 골자로 하는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협상 관계자들이 전했다.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동부 아프리카 회의체인 정부간개발기구(IGAD) 관계자는 "남수단 당사자들에 의해 협정 체결식이 오늘 오후 진행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말한 것으로 AFP 통신은 보도했다.

남수단 정부와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반군 측은 새해 들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평화협상을 시작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평화협상 대표단에 전달된 초안에는 휴전과 휴전 감시 문제 및 양측이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반군 측 관계자도 협상이 곧 타개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 18일 정부군이 전략적 요충지로 한빛부대가 주둔한 보르 지역을 탈환한 데 이은 것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발발한 내전으로 지금까지 1만여명이 숨졌으며 약 50만명이 고향을 버리고 피난민으로 전락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