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동부 아프리카 회의체인 정부간개발기구(IGAD) 관계자는 "남수단 당사자들에 의해 협정 체결식이 오늘 오후 진행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말한 것으로 AFP 통신은 보도했다.
남수단 정부와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반군 측은 새해 들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평화협상을 시작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평화협상 대표단에 전달된 초안에는 휴전과 휴전 감시 문제 및 양측이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반군 측 관계자도 협상이 곧 타개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 18일 정부군이 전략적 요충지로 한빛부대가 주둔한 보르 지역을 탈환한 데 이은 것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발발한 내전으로 지금까지 1만여명이 숨졌으며 약 50만명이 고향을 버리고 피난민으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