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서 고속버스 전복…21명 사망

터키 동부에서 23일(현지시간) 고속버스가 전복돼 21명이 숨지고 29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도안뉴스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고를 낸 버스는 이날 오전 2시30분께 카이세리시 프나르바시구 인근 고속도로에서 중앙분리대와 충돌하고 전복됐다.


이스탄불에서 동부 무시로 가던 이 버스에는 승객 5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21명은 사고 현장에서 숨졌다.

나머지 29명은 카이세리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7명은 부상이 심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안개가 짙었고 노면에 얼음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터키는 국토가 넓어 도시 간 장거리 운행을 하는 야간 고속버스가 활성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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