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홈경기에서 6,345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정규리그 홈경기 통산 200만(200만721명) 관중을 돌파했다. 홈경기 200만 관중 돌파는 KBL 최초의 기록이다.
관중에 대한 기록은 모두 LG의 차지다. 1997-1998시즌을 시작으로 2006년 12월2일 KTF(현 KT)전에서 KBL 최초로 100만 관중을 넘어섰고, 2010년 2월20일 KT전에서는 150만 관중도 처음으로 기록했다. 창원의 뜨거운 농구 열기를 제대로 보여주는 기록들이다.
올 시즌 관중은 더 늘었다.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10만9,556명의 관중이 들어와 지난 시즌 20경기(9만2,203명)에 비해 18.8%의 관중 증가폭을 기록했다.
승리가 관중 상승으로 이어진 셈이다. 지난해 8위에 그쳤던 LG는 올 시즌 26승11패를 기록하며 SK, 모비스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문태종, 김시래가 새롭게 LG 유니폼을 입었고, 슈퍼 루키 김종규도 합류했다. 지난해와 달리 성적도 나고, 스타들도 즐비하니 팬들의 발걸음이 농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김종규가 가세한 이후 관중이 더 증가했다. 김종규 합류 이전 9경기에서는 평균 4,932명의 관중이 들어왔지만, 김종규가 뛴 11경기에서는 평균 5,924명으로 1,000명 가까운 관중 증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