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북미 이어 아시아까지 손 뻗는다

호주 A리그 멜버른 하트 인수

맨체스터 시티가 북미에 이어 아시아리그까지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3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가 호주럭비리그(NRL) 멜버른 스톰과 손을 잡고 호주프로축구 A리그의 멜버른 하트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축구협회(FFA)도 맨체스터 시티 컨소시엄의 멜버른 하트 인수를 공식 승인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13~2014시즌에는 현 상황을 유지한 뒤 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와 함께 뉴욕을 연고로 하는 축구팀 '뉴욕 시티 FC'를 창단한데 이어 호주까지 신흥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 혹은 유망주들이 다양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신흥시장으로의 진출뿐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여자팀까지 출범을 앞두고 있다.

페란 소리아노 맨체스터 시티 사장은 "멜버른의 열렬한 스포츠 문화가 우리와 함께 축구는 물론, 상업적으로도 경기장 안팎에서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데이비드 갤럽 FFA 회장 역시 "맨체스터 시티 컨소시엄의 전략적인 투자 계획을 대대적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는 전 세계 축구 시장에서 호주 축구가 차지하는 비중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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