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기협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송강호와 이정재 두 당사자는 물론 이날 시상식장에서 이들과 가까운 자리에 앉았던 기자, 영화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두 배우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손짓 및 눈인사를 나눴다고 영기협에 밝혀왔다'고 전했다.
영기협의 확인 결과에 따르면 이정재는 사전 일정이 다소 늦춰짐에 따라 시상식이 시작된 오후 7시께 급히 식장에 들어섰고, 시간이 촉박했던 탓에 송강호와 손짓·눈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두 배우는 시상식 직후 수상자로서 기념촬영을 함께 했고 서로 응원의 덕담도 나눴다.
송강호 소속사 측은 "송강호는 이정재가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며 "이정재와는 영화 출연도 함께하고, 최근 시상식에서도 자주 만나면서 사적으로도 절친한 관계인데 이런 보도가 나와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이정재 소속사 측도 "사실이 잘못 알려진 탓"이라며 "특별히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영기협은 '이번 송강호 이정재와 관련한 일부 매체의 보도 내용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리는 바'라며 '이번 시상식과 관련한 일로 당혹스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 송강호 이정재 두 배우에게 심심한 유감과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