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관리 잘못한 13개 대학 비자발급 제한

외국인 유학생 관리를 부실하게 한 경남과학기술대 등 13개 대학이 1년간 신입 유학생과 연수생 비자를 발급받을 수 없게 됐다.

교육부는 유학생이 있는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제 평가를 해 비자발급 제한 대학 13개교와 인증대학 49개교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비자발급 제한대학은 경남과학기술대, 예원예술대, 총신대, 협성대, 가야대, 대구예술대, 수원대, 김천과학대, 대구과학대, 대림대, 대원대, 영남이공대, 전북과학대 등이다.

이들 대학은 오는 2학기부터 1년간 신·편입 유학생(D-2)과 어학연수생(D-4)에 대한 비자발급이 제한된다. 단 교환학생, 대학원생, 이미 입학해 학업 중인 재학생은 해당하지 않는다.


서울과학기술대와 카톨릭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4년제 20개 대학이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우수학교로 새롭게 인증을 받았다.

전문대에서는 부산과학기술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창신대 등 4개교가 새롭게 인증을 받았다.

인증 기간은 오는 3월부터 3년간이며, 인증 기간에서 매년 법무부 불법체류율, 유학생 건강보험가입률 등 평가지표가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인증 효력이 유지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기존 4년제 인증대학 22개교와 동양미래대, 한양여자대, 인하공업전문대 등 전문대 3개교는 이번에도 인증 효력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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