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진천의 한 식품업체 4층짜리 기숙사 옥상에서 김모(19) 군이 주차장으로 뛰어내려 숨진 것과 관련해 평소 직장 내 폭행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조기 취업한 김 군은 최근 학교를 찾아가 회사 적응이 어렵다는 등의 상담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군은 숨지기 얼마 전 지인들에게 직장 동료로부터 평소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군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