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지일파교수 "야스쿠니 재참배 대중 협상수단 될 것"

미국의 일본 전문가인 제럴드 커티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교수(정치학)는 22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재참배 여부가 중국과의 외교 협상 수단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3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커티스 교수는 이날 뉴욕의 한 세미나 강연에서 "중국은 아베 총리의 이번 참배에 비교적 억제된 태도를 보였다"면서 야스쿠니 재참배 여부가 중일관계 개선을 위한 국면타개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아베 총리의 참배에 미국이 '실망'을 표명한 데 대해서는 "아베 총리에게는 충격일지 모르지만 세계는 변화하고 있으며 중국 대두라는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영토 분쟁의 존재를 인정함으로써 이 문제가 표면화되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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