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캐피털 원컵 4강 2차전에서 연장전 후반 결정적인 도움으로 선덜랜드를 탈락 위기에서 구한데다 골키퍼 선방과 실축의 연속이었던 승부차기에서는 1-1 균형을 깨는 실질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기성용에 평점 8을 부여했다. 골키퍼 빅토 마노네가 가장 높은 9점을 받았고 기성용은 동점골을 넣은 바슬리, 수비수 웨스 브라운, 마르코스 알론소와 함께 8점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맨유에서 선발로 출전한 일본인 공격수 카가와 신지는 양팀 선수 통틀어 가장 낮은 점수대인 평점 5점을 받았다.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미니 한일전'에서 기성용이 완승을 거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