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카지노도 비트코인 받는다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이 도박장으로까지 파고들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2곳에서 신용카드와 같은 결제수단으로 인정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에서 1906년에 문을 연 가장 오래된 카지노인 '골든게이트'와 골든게이트의 자매사인 '더 디'(The D)가 이날부터 비트코인으로 카지노 이용과 숙박료 지불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두 카지노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결제를 위해 계산대에 아이패드를 설치했다.

골든게이트의 데릭 스티븐스 CEO는 "우리 카지노는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에서 하이테크 지대에 위치해 있어 신기술에 적응하는 속도가 빠르다"며 비트코인 결제는 시장 변화와 고객 만족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새크라멘토 킹스가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하는 등 비트코인 이용 업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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