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요원, 보이스피싱 '인출책'하다 구속

'보이스피싱' 조직이 가로챈 8000만 원을 인출한 공익근무요원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돈을 출금해 전달한 혐의로 공익근무요원 유모(26) 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씨 등은 지난 15일부터 이틀동안 110만 원을 받고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로 체크카드 34개와 비밀번호를 받아 시중 은행에서 8000만 원을 출금해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한 인터넷 아르바이트 사이트에서 일자리를 구하던 중 보이스피싱 구인광고를 통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범인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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