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방지 위해 전남 철새 도래지 '일시 폐쇄'

관광객 출입 금지 조치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야생철새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1가 살곶이공원 앞 중랑천에 재갈매기를 비롯한 철새들이 떼지어 날아가고 있다.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전라남도가 AI 확산 방지를 위해 고천암호와 영암호 등 전남지역 철새 도래지 10개소에 대해 관광객 출입 금지와 일시 폐쇄 조치를 취했다.

전남도는 전북에서 AI가 연일 발생하고 야생 조류인 큰 기러기에서도 AI가 추가 확인됨에 따라 철새로 인한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새도래지에 대한 관광객 출입 금지와 일시 폐쇄 조치를 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밖에 전남도는 AI 유입 원인으로 지목되는 철새들이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시기와 과거 주요 발생시기인 12월에서 다음해 1월까지 가금류 사육농장에 병아리 입식을 자제하는 방안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순천만생태공원이 21일 폐쇄에 들어가는 등 전남지역 일부 철새 도래지는 일선 시군이 자체적으로 일시 폐쇄한 곳도 있지만 철새의 남하에 따른 AI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 도래지 전체에 대해 일시 폐쇄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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