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테이너'의 외도는 무죄? 연기·예능·화보 …활발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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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 변신을 통해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프리랜서를 선언한 일명 '아나테이너'들 을 중심으로 연기, 화보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영역파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오상진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유세미(유인나)의 오빠이자 연예인 한유라(유인영)의 미스터리한 자살 사건을 맡은 검사 유석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한 오상진은 프리랜서 선언 이후 Mnet '댄싱9' 진행자로 방송에 복귀한 뒤 '별그대'까지 진출하며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높였다.

오상진에 앞서 KBS를 퇴사한 최송현과 임성민도 연기자로서 도전장을 냈다.


아나운서 시험보다 방송사 공채 탤런트 시험을 먼저 봤다는 임성민은 2001년 KBS 퇴사 이후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0년 '학교3'에서 카메로 등장하며 연기에 발을 내딛은 임성민은 이후 MBC '동이', KBS '공부의 신', SBS '내 사랑 나비부인' 등을 비롯해 영화 '무서운 이야기', 용의자X'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tvN '감자별 2013QR3'에 출연 중인 최송현 역시 2008년 KBS 퇴사 이후 연기와 방송 진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에 도전하고 있다. 작은 단역과 조연을 거쳐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 영화 '인사동 스캔들', '심야의 FM' 등에서 연기자로서 존재감을 보였다.

예능에서도 아나운서 출신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선두주자는 김성주다. 김성주는 프리랜서 선언 이후 MBC를 떠나 진행자로서 이름을 날렸다. 스포츠 중계를 능숙하게 해냈던 전공을 살려 Mnet '슈퍼스타K'를 맛깔나게 진행하며 "60초 후에 돌아오겠다"는 유행어까지 낳았다.

이후 MBC '일밤-아빠!어디가?'로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도전한 김성주는 2013 MBC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까지 거머쥐면서 예능 다방면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성주는 둘째 아들 민율 군과 함께 '아빠!어디가?' 시즌2에도 출연한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김경란도 퇴사 이후 tvN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에 출연하면서 진행자가 아닌 출연진으로서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엔 스포츠 아나운서들이 증가하면서 화보를 통해 섹시한 몸매를 뽐내는 아나운서들도 늘어나고 있다. KBSN 정인영 아나운서는 최근 남성 잡지 맥심 표지모델로 등장해 완판을 기록,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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