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21일 광주CBS의 CBS매거진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선거운동과 의원직을겸비하기 어려운 단계가 오면 양손에 떡을 쥐고 있지 않겠다"며 의원직 사퇴 의사를 내비쳤다.
다음은 이낙연 의원과의 일문 일답
1.가장 먼저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는데?
기왕하는 것이라면, 도민들게 빨리 알리는게 좋다는 생각을 했다.
2. 출마선언을 하면서 10대 비전을 제시했다.
6년 동안 준비하는 것을 10개로 정리했다. 식량산업강화, 문화관광활성화, 실버사업, 신재생 산업 등 10가지로 준비했다.
3. 의원직 사퇴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는데?
선거운동과 의원직을 겸비하기 어려운 단계가 오면 양손에 떡을 쥐고 있지 않겠다는 말이다.
4. 그런 단계가 안올 수 있나?
선거운동을 하면온다.
5. 전남은 여러분야에서 낙후되어 있는데 대안은?
이대로 두어서는 도지사를 한다는 것이 영광이 아니라 큰 책임을 져야한다. 물론 이 낙후를 하루아침에 깨뜨릴 수 없겠지만 그동안의 발전 전략의 틀을 깰 것이다. 발상의 대 전환을 통해, 외국이나 다른 지방 사례를 보고 기회를 만들겠다.
6 발상의 대전환이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전남도정과 어떤 면에 변화가 필요한가?
지도자들이나 공직사회나 과거부터 해왔던 것에 안주하는 습성을 되돌아보고, 각 분야별로 들여다보면 고칠것이 많다.
7. 도지사 당선 되면 F1이 가장 시급한 문제일텐데?
우선 올해 F1대회 없는 것이 미래 위해 좋은 신호는 아니라고 본다. 기왕 이렇게 된것이면 이 시기를 이용해 여러 가지를 짚어보는게 좋다고 본다. 재정문제, 도민들의 생각, 위약금문제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박준영지사가 F1대회와 협상 할 의지가 있기 때문에 아직은 지켜볼 것이다.
8. 안철수 의원이 3월창당해서 신당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안철수바람에 대해서는?
한때는 무서울 정도로 불었는데 최근에는 잠잠해지는 느낌이다 앞으로 신당 창당되면 어찌 될지 모르지만, 안철수 신당도 실체를 드러내고 도민의 엄중한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
9. 4선 중진 의원으로 전남도 문제 뿐만아니라 민주당을 걱정해야 하는데,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경쟁을 하면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는 것이 아닌가?
그 부분이 가장 걱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호남아닌 지역에서 2,3등을 두고 경쟁하는 것이 좋은 양상인가, 등의 걱정이 많다. 아직 뚜렷한 답은 없지만 새정치와 져서는 안돼는 양쪽 요구에서 고민하고 있다.
10. 이 부분에 대해 지도부에 의견은 제시했는지?
그렇다. 2월 국회가 열리면 2월 회기중에 당내에서 이런 논의들이 분출 할 것이라고 본다.
11. 김효석 전 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신당의 전남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의원에 대한 평가는?
10년 이상 바늘과 실처럼 함께 다닌분이라 만감이 교차한다. 하지만 정치는 정치이기 때문에 만약 이렇게 되면 몇 가지를 도민들게 설명드려야 할 것이다. 전남을 떠나실 때 국회의원 지역구 하나가 없어지는 것을 방치 한점, 3선하신 민주당을 버린점, 전남을 떠나 서울로 가신점을 도민들게 설명 해야 할 것이다.
12. 주승용 의원도 곧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데?
좋은분이시다. 경험도 많고 좋은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정치를 오래 하셨다는 점이 좋은 점이지만 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점을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주목 할 것이다.
13. 이낙연과 주승용 후보가 대결하면 전남 동부와 서부의 대결 구도가 되는데.
약간은 있지만 결정적인 구도라고 보고 싶지 않고 그래서도 안된다. 우리 나눠가진 것을 나눠쓰기만 한다면 좋겠지만, 외부에서 가져와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누가 더 통용될 것인가가 지사의 역할이라고 본다.
14. 민주당에서 요즘 차출론이 나오고 있다. 전남에서는 박지원 차출론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이런 말들이 나오는지?
못들어 봤다. 박지원 선배가 지금처럼 기존 후보로 안철수 신당 후보를 이긴다면 본인같은 사람은 나올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그말 그대로 믿고 있다.
15. 박지원 의원이 안나올 것이라고 믿나?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