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카드 3사에 접수된 카드 해지(탈회 포함) 신청건수는 총 77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해지는 KB국민카드(35만7000건), NH농협카드(35만2000건), 롯데카드(6만5000건) 순이었다.
카드 재발급 신청 건수는 97만3000건이었으며 NH농협카드(52만5000건), KB국민카드(24만6000건), 롯데카드(20만2000건) 순이었다.
당초 이날 정오 기준으로 카드 해지 신청 건수 53만2000건, 재발급 61만7000건과 비교하면 6시간만에 큰 폭으로 급증한 수치다.
전체 신청 건수 가운데 정보유출 카드사가 실제로 카드를 재발급한 것은 이날 정오 기준으로 14만5000여건에 불과하다.
평소 고객들은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고 영업일 기준 2∼3일 뒤에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었지만, 재발급 요청이 쏟아지면서 카드 발송이 4∼5일까지 지연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는 KB국민카드 347만명, 롯데카드 223만명, NH농협카드 158만명 순이었으며 이날 오후 6시까지 총 727만명이 조회했다.
한국의 경제활동인구(2587만여명)의 28%가 넘는 인원이 정보유출 여부를 조회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