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I 확산 차단 위해 방역 '총력'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주시도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에 나섰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경주 톨게이트와 외동읍 모화리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차단 방역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소독약 2톤을 경주지역 가금류사육농가에 배부하고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의 출입통제를 부탁하는 한편, 시청에는 AI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

경주지역에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200여 곳의 농가에서 221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 2003년에는 안강읍 육통리에서 AI가 발생해 21만5천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하기도 했다.

최양식 경주 시장은 지난 20일 경주 TG에 설치된 방역초소를 방문해 방역상황 등을 보고받은 뒤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모든 축산인들이 함께 노력해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AI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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