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1일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 주변에 대한 방역과 함께 탐방객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AI 바이러스가 가금류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어 내려진 조치로, 조류인플루엔자 소강 시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예찰활동을 강화해 상시 감시활동을 전개하면서 매일 실시하는 철새 먹이주기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주요 진입도로와 저수지 곳곳에 인력 배치와 탐방객의 진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창원 주남저수지에는 현재 34종 1만 2천여 마리의 겨울철새가 월동하고 있고 람사르 문화관, 생태학습관, 탐조대, 목재 탐조데크, 낙조대, 주남환경스쿨 등 다양한 생태환경시설과 탐방시설이 마련돼 있어 주말 평균 3천 3백여 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