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폐사한 가창오리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함에 따라, 순천시는 22일부터 이번 상황이 끝날 때까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출입을 원천적으로 통제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또 AI 확산 방지를 위해 순천시는 국도변과 고속도로 요금소 등 12개 거점에 소독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진출입로 등 6곳에 방역 매트를 설치하는 등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순천만 주변 하천 등의 예찰 활동과 통제를 강화하고 철새 분변을 매일 채취해 분석하는 등 추가적인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국내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순천만은 매년 흑두루미, 가창오리 등 90여종 만여 마리 철새들이 월동하거나 통과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