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브래드 피트가 '안면실인증' 환자'란 글이 올라왔다. 브래드 피트가 앓고 있는 '안면실인증' 환자들은 매일 보는 사람들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며 자신의 얼굴마저 잊을 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면인식장애'로도 불리는 '안면실인증'은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이나 장애를 뜻하는 것으로, 장소나 사물에 대한 인식장애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안면실인증'의 원인은 대부분 두부 외상과 뇌졸중, 퇴행성 변화 등의 뇌손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상적인 안면 인식 능력이 있다가 이 같은 손상으로 점차 인식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간혹 특별한 외상 병력이 없이도 안면 인식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지난해 브래드 피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면실인증'을 앓고 있다"면서 "이 질환으로 인해 많은 오해를 받았다"고 토로한 바 있다. 브레드 피트에도 여러 스타들이 이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가수 신해철이 대표적인 사례다. 신해철은 2007년 한 방송에서 "클럽에서 즉석만남을 시도한 예쁜 여자가 알고 보니 여자친구였다"면서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또 가수 호란도 2010년 한 방송에서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호란은 "3번 이상 만나야 얼굴을 간신히 기억한다"면서 "이 병 때문에 오해도 많이 받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래드 피트 '안면실인증', 정말이야? 아! 이럴수가?", "브래드 피트 '안면실인증', 그러면 안젤리나 졸리와 많은 아이들을 못알아본다는 얘긴가?", "브래드 피트 안타까운 소식이네", "브래드 피트 '안면실인증', 연기파 배우에게는 치명적인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브래드피트 '안면실인증'(사진=노컷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