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하키, 동계올림픽 출전 '날개' 달았다

브라이언 영-마이클 스위프트 복수국적 취득

캐나다 출신인 브라이언 영(27)과 마이클 스위프트(26.왼쪽부터)는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얻어 복수 국적을 취득하는데 성공했다.(자료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한국 아이스하키가 2명의 '금발의 태극전사'를 더 맞이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1일 캐나다 출신인 브라이언 영(27)과 마이클 스위프트(26. 이상 하이원)가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의 국적 부여 최종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우수 인재 특별 귀화제도에 따라 대한체육회의 추천으로 복수 국적 취득에 나섰던 영과 스위프트는 지난해 3월 한국 국적을 취득한 브락 라던스키(30. 안양 한라)에 이어 '태극마크'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라던스키는 국적 취득 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3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그룹 대회에 출전해 5경기에서 3골 2어시스트로 목표로 했던 2승 수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 국적의 취득으로 영과 스위프트는 오는 4월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A그룹 대회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아이스하키협회는 "영과 스위프트의 국적 취득으로 한층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달 카자흐스탄과의 친선경기(2-2 무승부)에 특별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 실전테스트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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