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현 "최문순 강원도정, 기대이상"

민주당 강원도당 조일현 위원장, 춘천CBS<포커스 937> 출연 '지선승리 자신'

"최문순 지사 취임 이후 강원도는 소리 없이 해야 할 목표를 다 했습니다. 최 지사는 도정이 처음이고 3년밖에 안했지만 잘했다고 봅니다."

민주당 강원도당 조일현 위원장은 21일 춘천CBS 시사프로그램 <포커스937(연출 최원순, 진행 정예현)> '신년 지방선거 특집 방송'에 출연해 최문순 강원도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그러면서 강원도 국회의원 9석 모두를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에 대해 "최문순 지사에게 (성과를) 묻고 그것을 격하하기 이전에 강원도 9석 국회의원들이 과연 강원도 정책과 현안, 예산확보를 위해 무엇을 했냐 물으면 대답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느냐"고 책임을 물었다.

유권자들에게는 "대선, 총선서 일방적으로 새누리당에 표를 몰아줬지만 강원도에는 어느 공약 하나 제대로 이뤄진 적 없다"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로 해법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22일 지방선거 특집방송에서는 강원도지사 후보군과 주요 쟁점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다음은 조일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6.4지방선거의 의미, 준비 상황.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시 자리를 잡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강원도는 인구는 전국 3%지만 땅의 넓이는 16%다. 강원도의 지방자치는 타 시도 자치단체와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터를 잡는 지방자치, 강원도가 강원도 몫을 찾는 지방자치가 되길 바란다. 그 가운데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현재 도정을 맡고 있는 강원도의 집권당인만큼 세운 계획을 더 넓히고 완수하기 위한 첫번째 관문이 민주당이 다시 집권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 한다.

▶강원도지사 선거가 관심사인데 민주당은 최문순 지사 단일 후보 체제인지?

=현재 민주당 내에서 도지사 후보로 희망하는 사람은 최문순 지사가 있다. 그러나 당 방침은 당원, 당규에 따라서 훌륭한 분들 나오면 정정당당한 경선을 할 것이다.

▶최 지사의 거물급 대결론에 새누리당은 냉소적인데.


=강원도 몫을 찾기 위해서 지사를 해야 할 사람이, 충분한 자격 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경쟁했으면 좋겠다는 표현이지 선거에 나가는 사람이 강한 사람을 기다릴 이유도 없고 훌륭한 인격을 갖고 있는 최 지사가 새누리당 후보군들을 격하한 것은 아니다.

▶최문순 도정에 대한 당내 평가.

=최 지사 취임 이후 강원도는 소리없이 해야할 목표 다 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기타 올림픽 관련 준비 내용도 그렇다. 최 지사는 도정 처음이고 3년 밖에 안했지만 잘했다고 본다. 일각에서 들리는 것은 아직도 도정에 대해 장악이 덜 되지 않았냐는 볼멘 소리도 있지만 대체로 긍정적 평가하고 있다.

▶도정 장악력 아쉽다는 평가는.

=이번에 꼭 이기기 위해서는 표는 유권자들이 찍는 것이기에 그분들의 기대감 속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러한 일부 평가는 확인했다.

▶어제(20일) <포커스937>에 출연한 정문헌 새누리당 강원도당위원장의 도정 혹평에 대해.

=민주당에서 볼 때는 최문순 지사에게 묻고 그것을 격하하기 이전에 강원도 9석 국회의원들이 과연 강원도 정책과 현안, 예산확보를 위해 무엇을 했냐 물으면 대답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느냐? 지방자치는 권한의 60%가 중앙에 있다. 중간 역할해야할 국회의원들이 도정 돕지 못한 자책이 먼저일 것이다. 그분들이 강원도 전체 얘기하기 전에 소속된 지역구에 대해서...예를 들어 정문헌 의원은 양양 케이블카 왜 안됐는가. 동서 고속철도 왜 지지부진 반복하는가에 우선 자신의 입장을 먼저 밝히는게 옳다. 9석 국회의원 모두가 먼저 내세울게 뭐가 있는가. 이것은 국회의원 힘으로 이끌었다는게 있어야되지 않겠냐.

▶민주당의 역할은.

=민주당은 현재 강원도 국회의원 의석 하나도 없다. 최문순 지사가 도정 이끄는 역할은 기대 이상이다. 충실히 자기 역할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강원도 국회의원 의석 없다보니 지사가 도와 중앙에서 나름대로 정책과 예산을 반영하는데 한계와 아쉬움 있었다.

▶해를 넘긴 동서고속철도와 알펜시아 스포츠 지구 정부매입 문제의 지방선거용 전락 우려에 대해.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 동서고속철도는 선거 때 마다 속된 표현으로 표를 우려 먹었다. 충분히 지방선거 때 또 이용 할 우려가 있다. 알펜시아 문제 역시 새누리당 최고위원했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하는 전 김진선 강원지사의 하나의 흔적아니냐. 새누리당이 앞장서 해결했어야 한다. 이것이 선거 때 다시 거론돼 표로 연결하기 위한 문제로 제기되는 것은 원치 않다. 단지 이 부분은 결자해지 정신으로 새누리당 출신 전직 도지사가 만들어낸 만큼 국회의원 9명이 힘을 합쳐 정치적으로 해결해야한다.

▶고교 무상급식이 지선 쟁점이 될지?

=이미 쟁점됐다고 생각한다. 도민이 다 숙지하고 이해하고 있다시피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반대해서 무산됐다. 요즘 거리 곳곳 현수막에는 무상급식 질이 낮아졌고 교육환경 개선 우선이라는 자기들의 또 다른 얘기하는데 지난번 다른 시군 다 실시하는데 춘천이 초중학교 무상급식 반대하다 나중에 선거 때 돼서 실시하지 않았냐. 하나의 새누리당의 심술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교육이 강원도에서는 모든 것에 우선한다. 우리는 인재와 어린이를 키우지 않고 강원도 미래를 지킬 수도 이끌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공짜밥이 아니라 강원도민들이 돈을 내서 자식을 편안하게 키우는 교육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실시돼야한다고 생각하고, 민주당은 이것을 거부한 새누리당에 대한 도민의 심판이 있길 기대한다.

▶민주당의 지방선거 필승전략?

=강원도민들이 기울어진 저울을 바로 잡아줄 것이라 생각한다. 대선, 총선서 일방적으로 새누리당에 표를 몰아줬지만 강원도에는 어느 공약 하나 제대로 이뤄진 적 없다. 인재를 등용해 강원도를 대접하지도 않았다. 그 가운데 민생 살림은 바닥 중에 바닥이다. 민주당에 또 다른 무게 중심과 균형을 맞춰줌으로써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균형 속에서 발전하고 그 가운데 강원도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전략과 그 기획을 도민들께서 함께 세워주시고, 민주당을 지지해주시는 것으로 해결해주리라 생각한다.

▶춘천시장 후보군 영입에 민주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는데.

=잘못된 정보다. 우리도 여러 후보들이 있다. 지난번 춘천시에서, 의회와 시가 계속 마찰 일으키며 춘천시 발전이 그만큼 더뎌졌다는 것을 시민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시장과 함께한 새누리당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8개 시군 단체장 모두 공천하는지.

=도당 위원장으로서 지난해 연말부터 18개 시군에 후보군 영입하고 있다. 민주당의 이념과 노선, 강원도와 해당 시군이 처한 입장과 위치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논리로 부탁과 설득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시장, 군수 후보의 경우 다 낼 수 있다 판단하고 그렇게 점검하고 있다.

▶도민들에게 당부.

=세상은 사람이 고치는 것이지 정당이 고치는 것이 아니다. 역사 이래 강원도는 어느 정당이라는 바윗돌에 눌려 사람의 역량이 지켜지지 못했고 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 하나로 월드컵 4강 이뤘듯이 혈연, 지연 떠나 일꾼을 보고 뽑는 개혁을 가져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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