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을 코로 먹는 중학생들, 해괴한 유행 '경고'

사탕가루를 흡입 중인 남학생(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중학생들 사이 사탕을 가루로 만들어 코로 흡입하는 해괴한 유행이 돌고 있다고 지난 21일 미국 매체 폭스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최근 미국 로드아일랜드 포츠머스 중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이 해괴한 유행을 경고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학교 학생들이 코로 사탕가루를 흡입하다가 걸린 것.

이 해괴한 유행은 비교적 가루로 만들기 쉬운 사탕 '스마티'를 부수고, 종이나 돈을 동그랗게 말아 코에 대고 사탕 가루를 흡입하는 것을 말한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상남자처럼 사탕흡입' 등 제목으로 사탕 가루를 코로 마시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미국의 한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도 직접 사탕 가루를 코로 마시는 것을 선보이기도 했다.

코로 사탕가루를 흡입한 청소년들은 대부분 괴로운 표정을 짓거나 심하게 기침을 했지만, 이를 지켜보던 주변 아이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미국 매체 ABC뉴스는 근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장난에 '위험한 신종 유행'이라고 평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으로 '비강 감염' '비강 상처' '알레르기' '폐 염증 및 감염' 등 심각한 부작용들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아이큐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어쨌든 마약보다는 싸다' '그들은 나중에 범죄자가 될 준비 중이다' '내버려두라'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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