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는 21일 살인 등의 혐의로 조선족 배모(41) 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배 씨는 지난 20일 저녁 9시 30분쯤 화성시 향남읍 자신이 일하는 공장 내 컨테이너 숙소에서 동료 최모(47)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옆에 있던 신모(45) 씨의 목과 얼굴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배 씨는 범행 직후 여권을 챙겨 중국으로 도주하려다 경찰에 의해 공장 근처에서 3시간 만에 검거됐다.
경찰조사결과 배 씨는 최 씨와 신 씨가 평소 자신을 선배로 대접하지 않고 나이가 어리다며 무시한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대로 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