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도전장을 낸 민주당 원혜영 의원,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과 함께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은 '3각 구도'로 재편됐다.
김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 준비된 경제도지사 김진표가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국무조정실장을 지내고, 참여정부 때 경제부총리 및 교육부총리를 역임한 민주당의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정책위의장과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도 두루 거쳤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인 김문수 경기지사에 대한 심판을 호소하며 "개인소득도, 재정도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경기도가 돼버렸다. 누가 경기도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나"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 "경기도를 재정파탄에서 구하고, 민생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경제전문가만이 구원 투수가 될 수 있다"며 "경륜과 지혜를 갖춘 '준비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환황해 경제권 허브 구축 ▲고부가가치 첨단업종에 대한 규제 철폐 ▲지속가능한 수도권관리법 제정 ▲수원비행장 이전부지 활용 ▲남북 산업협력 ▲그물망 경기하나철도(GIX) 구축 ▲버스준공영제 전환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를 비롯해 전병헌 원내대표, 한명숙 전 총리, 박영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장병완 정책위의장, 양승조 최고위원, 조경태 최고위원 등 현역 의원 30여명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쟁자인 원 의원과 김 전 홍보처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 대표는 축하 인사말에서 "경기도가 세계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더 이상 경기도가 수도 서울의 변방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 중심이 돼서 이 나라를 이끌 수 있도록 이번에 한 번 제대로 바꿔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