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피랍자 가족에게 수시로 진전 상황을 설명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해 주기 바란다"며 "외교당국은 외교채널을 적극 가동해 관련 국가의 협조를 이끌어 내도록 함으로써 무사귀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치안이 불안한 국가·지역에 체류하는 상사 주재원과 교민의 안전관련 대책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이들 지역에 대한 여행을 자제토록 하는 등 신변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카드사의 금융정보 유출사태와 관련해서는 "정보유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대출사기나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는 한편, 피해자에게 개인별 정보유출 내용과 대처요령을 적극 안내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