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묻지마식 개인정보 취합 막아야"

'모든 형태 가입 신청시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수정 요청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새누리당은 21일 신용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책임을 철저히 묻는 한편, '묻지마식' 개인정보 취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카드사 경영진이 기자회견에 나와 허리굽혀 사과한다고 국민들의 분노가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묻지마식 개인정보 취합을 막고 무분별한 개인정보 유통을 근절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고개 정보를 내 재산처럼 다루지 않으면 큰일나겠구나 정신이 번쩍 들게끔 정보 유출 당사자와 관리자의 책임 추궁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능한 빨리 국회 정무위를 열어서 사태를 파악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신용정보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안을 세밀히 손봐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미국은 이메일도 주요한 개인 정보로 취급하는데 우리나라에선 회원 가입 신청만 해도 전화번호, 주소 등 모두 의무제로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신용카드뿐 아니라 모든 형태의 가입 신청시 불필요하게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하지 않도록 근본 제도를 수정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제3자 정보 제공 동의를 표시하면 모든 제휴사로 사실상 강제로 정보 공유되는 것도 지적하고 수정 방안을 마련하라고 정부 측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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