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근로자 662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근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설 연휴 근무 여부에 대한 질문에 29%가 ‘이번 설 연휴(2014/1/30~2/1) 중에 근무한다’, 54.8%는 ‘이번 연휴는 쉬지만, 이전의 설 연휴에 근무해 본 경험이 있다‘라고 답해 81.3%가 설 연휴에 근무하거나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연휴는 쉬지만, 이전에도 근무해 본 경험이 없다’는 18.7%에 불과했다.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명절 연휴 추가근무수당(월 고정 급여로 환산한 1일 수당 대비)은 ‘2배’ 44.1%, ‘2.5배’ 18.4%, ‘3배’ 15.4%, ‘1.5배’ 13%, ‘3배 초과’ 9.1%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연휴 근무 수당은 법적으로 ‘통상임금 대비 1.5배’의 수당을 받는 데 그것보다 0.5배 이상 더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설 연휴 근무 시 종사했던 직종은 ‘판매/매장관리’ 31.7%, ‘생산/기술/건설’ 20.8%, ‘요리음식’ 9.1%, ‘의료/간호’ 5.1%, ‘운전/배달’ 2.7% 순으로 나타나 유통업종의 경우 명절에도 영업을 하기 때문에 ‘판매/매장관리’ 관련 종사자들의 근무가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설 연휴 근무 이유는 ‘연휴에 일이 많은 직업적인 특성 때문에’ 50.5%, ‘직장에서 강압적으로 근무할 것을 요구해서’ 23.3%, ‘기본급여 외 추가적인 휴일근무수당을 받기 위해서’ 18.1%, ‘여러 이유로 설 연휴 가족들과 지내는 것보다 일 하는 것이 더 편해서’ 6.6%, ‘사장님(또는 상사)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1.5% 순이었다.
설 연휴 근무 시 장점은 ‘가족들의 잔소리, 음식 준비 등 각종 명절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는 점’ 36.9%, ‘복장도 자세도 편안~ 평소에 비해 좀 더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점’ 20.5%, ‘명절에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어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점’ 18.4%, ‘“나 명절에 일했어” 연휴가 끝난 후 상사와 동료에게 생색낼 수 있는 점’ 13.3%, ‘출퇴근 시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점’ 10.9%로 나타났다.
설 연휴 근무 시 단점은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 하는 아쉬움과 서운함’ 56.8%, ‘식당도 슈퍼도 휴무, 식사할 곳 찾기조차 힘든 점’ 22.1%, ‘해외여행 등 긴 연휴기간을 이용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없는 점’ 13.9%, ‘수많은 추석특선 영화, 추석특선 방송들을 놓친 점’ 7.3% 을 들었다.
설 연휴 근무 시 장점과 단점 모두 ‘가족’이라는 키워드가 1위를 차지해 ‘명절’에는 ‘가족’ 때문에 기쁘고 ‘가족’ 때문에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근무를 할 수 있는 조건은 ‘급여 대비 월등히 많은 명절 연휴 수당 지급’ 47.4%, ‘원하는 때에 명절 연휴기간보다 2배 더 쉴 수 있는 휴가부여’ 32.9%, ‘동남아 2인 해외여행권 선물’ 10.3%, ‘인사 평가 시 가산점 부여’ 6%, ‘하기 싫은 업무 거부권 부여’ 0.6% 순이었다.
한편, 벼룩시장구인구직은 ‘공공 정보 기사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사이트(www.findall.co.kr)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설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