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 "공천 받으려 돈 바치는 게 현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20일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창조융합교류회 주최 명사 초청강연회에서 "지금껏 대한민국의 모든 공천은 사천(私薦)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 권력자가 배후조종하는 공천을 받으려고 비굴하게 굴고, 돈까지 가져다 바치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정당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권력자로부터 공천권을 빼앗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통해 지역주민이 직접 뽑은 인물에게 공천을 준다면 내부 대립이라는 경선의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정치 신인은 권력자를 좇지 않고 지역에서 얼굴알리기에 힘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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