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지' 인천 강화군 AI 유입 방지 총력

가창오리가 떼죽음을 당한 동림저수지에는 여전히 철새들이 무리지어 있다. (사진=전북CBS 임상훈 기자)
전북 고창과 부안에서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국가 재난위기 경보 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철새 도래지가 있는 강화군 등 인천에서도 AI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화군은 "가금류 사육농가 766가구를 대상으로 철저한 소독을 당부하고 AI 발생지역 방문과 상호 간 방문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농가 방역 수칙을 홍보하고 가금류 농가 진입로와 철새 도래지 등 취약지에 선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강화군의 철새도래지는 화도면 남단을 포함해 장흥저수지 주변과 망월 벌판 주변, 숭뢰리 저수지 주변, 삼산면 석모도가 꼽힌다.

따라서 지금까지 강화군에서 AI가 발생한 적은 없지만 AI 감염에 대비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인천지역 가금류 농가는 총 1천 151가구이며 닭 130만 4천196마리, 오리 1천 894마리 등 총 130만 6천447마리의 가금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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