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NSC간 개별 전용회선 내달 개설"<닛케이>

미국과 일본은 양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책임자인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 간 전용회선을 다음 달 개설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두 사람의 집무실을 직접 연결하는 전용 회선 설치를 위해 조만간 기술자를 일본에 파견, 대화가 도청되지 않도록 회선 암호화 등 기술적인 조율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쌍방의 표정을 볼 수 있도록 TV 화면도 설치한다.

미일 양국은 현재 도청되지 않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전화회선을 두 나라 정상 외에, 미군과 자위대, 관계 각료들이 공동 사용하고 있으나 NSC 책임자 간 개별 전용 회선이 설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전용회선 구축은 작년 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로 외풍이 불었던 미일 관계의 국면 전환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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