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 일부지방에 눈이 내리고 있다"면서 "이 눈은 중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9일 내몽골과 중국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연무와 혼합돼 눈에 섞여 내리고 있다"며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이날 서울에는 3cm가 넘는 눈이 내렸고 오후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경북 북부, 전북 동부, 제주 산간에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남부와 강원동해안에도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퇴근길에는 기온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며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겠다.
또한 이날 중국에서 황사와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200㎍/㎥ 안팎까지 치솟으며 약한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등 내륙지방도 미세먼지 농도가 100㎍/㎥ 안팎까지 올라가있는 상태다.
미세먼지는 21일 아침까지 다소 짙게 나타나며 눈과 함께 섞여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눈이나 비가 그친 밤부터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서울 아침기온은 -6도 까지 떨어지겠고 낮에도 -1도에 머물면서 종일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