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스토리 2014'. 올 설에는 성룡영화 극장서 본다

29일 개봉 앞두고 성룡 내한

폴리스스토리2014 포스터
한때 명절에는 성룡 영화가 시쳇말로 먹어줬다. 홍콩영화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성룡이 할리우드로 건너가면서 그것도 옛말이 됐지만 올해 설에는 진짜 성룡의 신작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액션영화계의 전설 성룡이 자신의 한창 시절에 선보였던 '폴리스 스토리'를 내세운 '폴리스 스토리 2014'로 돌아왔다.

세월이 흐른 만큼 이번에는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로 분했다. 성룡 버전 할리우드 영화 '테이큰'을 떠올리게 한다.

평소 사이가 소원한 딸을 만나기 위해 '우'클럽을 찾은 강력계 형사 종 반장(성룡)은 갑작스런 습격을 받게 된다. 범인은 딸의 남자친구이자 클럽의 주인인 우! 종 반장은 딸과 탈출을 시도하지만 도중에 붙잡힌 딸을 지키기 위해 인질로 남는다.

우는 클럽의 손님들까지 인질로 잡고 경찰과 협상을 시작하는데 협상 도중 인질로 잡힌 시민들이 모두 5년 전 미해결 사건과 연관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성룡은 고층 옥상에서 몸을 날리고, 흉기를 든 적에게 맨몸으로 맞서며 곧 열차가 들어오는 선로에서 육탄전을 벌이는 등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리얼 액션으로 눈길을 모았다.


정교하게 개조된 클럽을 종횡무진하며 적들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손에 땀을 쥐는 긴박감을 준다. 인질범에게 잡힌 딸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머리에 총을 겨누는 성룡의 비장한 모습는 색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성룡이 목숨을 걸고 지키는 딸은 가수이자 배우인 경첨이 연기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서구적인 얼굴형을 지닌 미녀 배우로 액션까지 가능한 여배우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견자단이 주연한 '특수경찰:스폐셜 ID'에서도 여주인공으로 활약했다

마오의 남자친구이자 인질범인 우는 영화 '란위'로 중화권 3대 영화제인 금마장 영화에서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류예가 맡았다. 그는 성룡과 대립각을 세우며 영화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17일 내한한 성룡
지난 12월 24일 중국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영화 관계자는 "유머러스한 슈퍼캅의 대명사인 성룡이 부성애를 드러낼 이 영화에서 액션의 짜릿함은 물론 가슴 찡한 감동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7일 성룡은 영화 홍보차 내한해 한국팬들과 만났다. 성룡은 이날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대에 오른 그는 능숙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나 성룡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 반은 한국 사람이야"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또한 "매번 한국에 올 때마다 반겨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은 내가 어려웠던 시절 나에게 잘해주고 많은 것을 준 곳"이라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깜짝 손님도 등장했다. 성룡을 응원하기 위해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참석한 것.

성룡은 최시원이 '폴리스 스토리'의 새로운 시리즈에 출연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한국과 중국 경찰의 합동 프로젝트 이야기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한 최시원에게 뜨거운 포옹과 기습 뽀뽀를 날려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성룡은 이날 노래솜씨도 선보였다. '폴리스스토리 2014'에서 자신이 직접 부른 OST를 무대 위에서 열창한 것. 이밖에 아직 국내에 미발매된 자신의 CD를 선물로 주는 등 감동적인 팬서비스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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