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차단위해 경기도 방역대책본부 '강화'

방역대책본부장…축산국장→도지사로 '변경'

경기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0일부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경기 안성의 감금류 농장 2곳으로 이동이 확인된 전라북도 고창 AI 발생농가 인근 동림저수지의 야생 오리가 AI로 확진 판정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를 이날부터 24시간 체제로 운영하고 종합상황·이동통제·매몰지원·유통수급·역학조사·초동대응 등 6개 반(27명)을 편성했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행정2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축방역대책협의회도 구성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내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는 5,500만 마리에 이른다"며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해 축산산림국장인 본부장을 도지사로 격상하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 닷새째인 이날 오전 9시까지 경기도내에서는 AI와 관련한 별다른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현재 역학관계에 있는 안성 농장 2곳에 대한 간이검사는 음성으로 나왔으며 정밀분석 결과는 오는 21일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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