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서 수영하던 10여명 피라냐 공격받아

(팔로메타의 날카로운 이,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최소한 10명의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이달 들어 파라나 강에서 피라냐에 물려 부상을 당했다고 19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피라냐의 일종인 '팔로메타'라는 물고기는 지난 16일 이후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북동부의 로사리오에 있는 파라나 강(the Parana River in Rosario)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공격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여름의 이상고온 속에 더위를 식히던 70명이 팔로메타 떼에 물렸다.

당시 7살 소녀는 손가락 일부를 잃었고 다른 사람들은 발목과 손가락, 손에 깊은 상처를 입기도 했다.

살을 먹는 팔로메타는 피라냐의 일종으로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는 게걸스럽고 큰 물고기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에는 수영 도중 40명이 공격을 당해 상처를 입는 등 예전에도 팔로메타는 로사리오에서 사람들을 공격해 왔다.

전문가들은 이런 공격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뜨거운 날씨 속에, 팔로메타를 먹이고 삼고 있는 악어 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공격의 대부분은 손발에 집중돼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날카로운 이빨과 잡식성으로 잘 알려진 피라냐는 남미가 원산지지만 방글라데시와 중국에서도 발견된다. 피라냐는 보통 14~26센티 정도 크기다.

피라냐의 정확한 종 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략 30~60 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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