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 형제는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건강 기능 식품 판매 업체에 투자하면 매달 9%안팎의 고수익이 보장된다고 속여 권모(74,여)씨 등 노인 11명으로부터 투자금, 회원가입비 등의 명목으로 2억 4천여 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꿀물 등의 건강보조 식품을 나눠줘 환심을 사는 방법으로 노인들을 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보유현금이 부족했던 피해자 대부분은 폐물을 처분하거나 부동산을 담보로 대부업체의 대출을 받아 마련한 돈으로 투자했다가 낭패를 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