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동거녀 퇴원…"관저에서 휴식 예정"(종합)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여배우 쥘리 가예의 염문설에 충격을 받아 입원했던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18일(현지시간) 퇴원했다고 주간지 파리 마치와 RTL 등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입원 중이던 파리 라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병원에서 경찰 선도를 받은 차량을 타고 퇴원했다.


파리 마치는 트리에르바일레가 파리 근교 베르사유에 있는 대통령 관저인 라 랑테른 별장에서 며칠 동안 조용히 휴식할 예정이라고 올랑드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올랑드의 염문설 보도 후 처음으로 이날 "지지와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감동했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트리에르바일레는 연예주간지 클로저가 올랑드 대통령과 가예의 밀애 사실을 최초 보도한 지난 10일 충격을 받아 입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16일에야 병문안을 가 두 사람이 관계를 끊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고향인 리무쟁주 튈을 찾아 연설했지만 트리에르바일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11일 미국 공식 방문 전에 동거녀와 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기관 BVA는 최근 조사 결과 프랑스인 62%는 "여배우와 문제는 올랑드 개인에게만 관계있는 일"이라고 대답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또 응답자의 75%는 올랑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답변을 거부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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