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메즈-베띠, 3라운드를 빛낸 V리그 MVP

남녀부 공격 각 부문서 상위 랭크, 소속팀도 연승 행진

아가메즈(현대캐피탈)와 베띠(GS칼텍스)는 NH농협 2013~2014 V리그 3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으로 소속팀의 연승행진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로 나란히 선정됐다.(자료사진=한국배구연맹)
역시 3라운드 최고의 활약은 아가메즈(현대캐피탈)와 베띠(GS칼텍스)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7일 리베르만 아가메즈가 기자단 투표를 통해 NH농협 2013~2014 V리그 3라운드 남자부 MVP에 뽑혔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출신의 거포 아가메즈는 총 28표 가운데 기권표 2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18표를 얻어 송명근(3표·러시앤캐시)을 크게 따돌렸다.

아가메즈는 3라운드에서 득점 2위(224점)와 서브 2위(세트당 0.5개)로 맹활약하며 현대캐피탈의 3라운드 전승을 이끌었다. 아가메즈의 활약에 9연승을 내달린 현대캐피탈은 남자부 선두 자리까지 꿰찼다.

여자부의 베띠는 2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12표를 얻어 김희진(8표·IBK기업은행)을 제쳤다.

베띠는 득점 3위(195점), 공격종합 2위(공격성공률 48.77%), 서브 2위(세트당 0.45개), 오픈공격 1위(공격성공률 48.04%) 등 다수의 공격 부문 3라운드 성적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GS칼텍스도 베띠의 폭발적인 경기력에 5연승으로 여자부 선두 IBK기업은행을 승점 3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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