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호주, 혹서에 219명 입원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혹서로 입원했다고 17일 호주 매체 아델레이드나우가 전했다.

5일 연속 4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지난 16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도시 지역에서 60명, 교외 지역에서 25명 등 90명이 추가로 입원했다.

이로 이번주 들어 무더위로 인한 입원환자가 모두 219명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무더위로 인한 사망자 발생을 경고하고 있다.


아델레이드 지역 기온은 3일 연속 43.5도를 넘다가 17일 42도로 주춤했다.

외신들은 평소 사람들이 북적이던 호주 쇼핑몰 지역이 텅빈 모습과, 3분도 안돼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녹아버린 초콜릿 영상 등을 공개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보건국 스티븐 크리스틀리 박사는 "일부 시민들, 특히 노약자들의 경우 (무더위로 인한 사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 무더위 중 열파가 사람들의 사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정보와 빠른 응급 구조대와 연락이 이러한 사망을 막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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