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인사청탁 아니다…원칙적 건의였을 뿐"

최연혜 코레일 사장 (윤성호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의혹을 부인했다. (관련기사 CBS 노컷뉴스 13. 1. 16 코레일 최연혜 사장, 당협위원장 인사청탁 논란)

최연혜 사장은 17일 코레일 스포츠단 연고지 협약 체결을 위해 대전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도 당도 어려웠던 시절 도와줬던 분들에 대한 배려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원칙적인 의견을 전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사장은 "황우여 당 대표와 신년인사차 만난 자리에 홍문종 사무총장이 들어와 함께 대화를 나누던 중 (당협위원장 인선) 이야기가 나왔다"며 "정치 입문 당시 도와주고 과거 한나라당 시절부터 고생한 분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 때문에 그런 건의를 드린 것이고 결정은 당에서 할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특정인을 지지하기에 앞서 그분들에 대한 배려를 원칙적으로 건의하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 아니냐"며 "이렇게 공개될 거라고는 생각 못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의 입지를 위해 한 건 전혀 없었다. 코레일 사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다음 총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임기가 3년이기 때문에 임기를 다 채운다면 그때 출마는 어려울 것"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한편 최 사장은 철도파업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16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전 서구을의 새 당협위원장으로 측근을 추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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