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원내대표는 17일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본질적으로 지위와 성격이 다르다"며 6월 지방선거를 치른 뒤 7·10월 재보선을 10월에 함께 실시하자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어 "지방선거는 지역일꾼을 뽑는 것이고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인 만큼 7월 10월 재보선을 함께 치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몇 달 사이에 대규모 선거가 잇따라 치러지는 만큼 국민들의 불편과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이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표는 또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교육감을 동시에 뽑기 때문에 재보선과 함께 할 경우 유권자들이 헷갈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최경환 원내대표는 "비용과 행정력 낭비, 국민의 피로도 증가 등 부작용이 생긴다"며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을 함께 치를 것을 제안하고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