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는 16일 방영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모델을 직업으로 삼기 이전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했던 어두운 과거를 고백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소라는 이날 방송에서 "슈퍼모델 대회 전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간 적 있다"면서 "미용실 원장님이 날 보자마자 '너는 진이야'라고 말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소라는 "그 말에 저도 진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대회에 나갔더니 예선 탈락했다"면서 "너무 억울해서 미용실에 출입하지 말라는 플랜카드를 써 붙일까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돈이 정말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매일 매일이 돈이다. 거기서 마사지 받고 카메라 테스트 한다고 메이크업 하고 헤어스타일링도 매일 했다. 매번 몇십만원 씩 들었다"고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이소라는 특히 "서울에서 탈락했더니 다음에 대전으로 내려가라고 하더라. 그랬더니 또 탈락했다. 내가 어딜 봐서 미스코리아냐"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라는 그러나 "미스코리아 예선탈락 후 그 다음 해에 슈퍼모델 선발대회 1회에 나갔는데 바로 1등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KBS 라디오DJ' 특집으로 꾸며진 '해피투게더3'에는 이소라, 장윤주, 최다니엘, 조정치, 하림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소라 미스코리아 탈락(사진=KBS2 방송 캡처)